[앵커]
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김건희 여사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 순방 중인데요. 뭐가 사라졌나요?
가방에 달려 있는 '부산 이즈 레디' 키링입니다.
김 여사, 부산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해외 나갈 때면 늘 가방에 이 키링을 달고 다녔죠.
그런데 사우디에 도착한 모습 같이 보시면요.
가방이 좀 허전하죠.
Q. 늘 달고 다니던 키링이 안 보이네요? 이유가 있겠죠?
네. 사우디는 엑스포 유치에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 국가잖아요.
아무래도 예의 차원에서 뺀 것으로 보입니다.
양국 정상,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어떤 결과든 축하해주겠다는 마음가짐이라는게, 대통령실 관계자 설명입니다.
Q. 경쟁은 경쟁이고 또 협력할 건 해야죠.
네. 사우디도 성대한 국빈 환영을 해주고 있는데요.
이걸 보여주면, 극진한 예우를 뜻하는거라고 하네요.
[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부주지사 (어제)]
"환영합니다"
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
"만나서 반갑습니다"
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
"영민하네 영민해."
[김건희 여사 (어제)]
"(백마 이름은) 타알라"
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기다렸던 님 오면?' 이재명 대표가 그 님입니까?
네, 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최고위 회의장에 복귀를 했는데요.
오매불망, 기다렸다는 듯 최고위원들 박수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
[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
"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오신 거 환영합니다."
[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원내대표님 공식 석상에서 환영합니다 박수라도 쳐드려야지"
Q. 분위기가 좋네요.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.
최고위원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 씩 하는데 이 대표 이름이 빠지질 않았습니다.
[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
"이재명 대표님이 오셨습니다.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가 돌아와서 경제를 살려주기를..."
[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
"이재명 대표님과 국민 우선, 민생 중심 민주당으로 더 가열 차게..."
[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
"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는 더 가열 찬 싸움의 시작입니다. 이제는 먹으면서 더 가열 차게 싸울 때입니다"
Q.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도 궁금한데요.
오히려 누구보다 이 대표를 환영한 사람이, 고 최고위원이었거든요.
이 대표의 이 말에 감사까지 전했습니다.
[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."
[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
"이재명 대표님이 오시길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. 끝까지 대표께서 놓지 않았던 것은 단합과 단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대표님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."
이재명 대표 흐뭇했을 것 같습니다.
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회의장에서 누가 퇴출 당했나요?
사람은 아니고요.
지금 보이는 의사봉이 퇴출 당했습니다.
[김도읍 /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관리위원장 (지난 6월)]
"최고위원으로 김가람 후보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
[박정하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(오늘)]
"그동안 요식행위화되어 있는 의사봉 타봉하는 절차는 없애기로 했습니다. 탈권위 불필요한 절차 걷어내는 일환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."
당은 소통을 강조하고 실용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.
Q. 의사봉 없애면 소통이 되는 건지 애매하긴 한데, 민주당도 의사봉 치죠?
네 그렇습니다.
오랜만에 출근한 이재명 대표, 오늘 의사봉 치는 걸 깜빡하기도 했습니다.
[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
"(오늘) 이재명 당 대포의 속개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..."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강선우 대변인께서 당 대포라고 발음하신 거 같은데..."
[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오늘)]
"이재명 당 대표의 속개 선언으로...."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당 대포는 여기...."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최고위원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. (땅땅땅)"
의사봉 보통 3번 치는데요.
한 번은 야당, 한 번은 여당, 마지막 한번은 국민에게 알리는 거라는 얘기가 있죠.
의사봉 타봉은 사라져도 국민 향해 혁신한다는 그 의미는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. (혁신땅땅)
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박정빈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여서희PD, 황연진AD
그래픽: 디자이너 유건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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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